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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인조흑연 원천기술 확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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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212회 작성일 18-01-2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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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연간 1조~2조원 규모의 첨단 소재인 인조흑연 관련 산업 육성에 본격 나섰다. 인조흑연은 탄소섬유, 카본블랙, 활성탄소, 탄소나노튜브, 그래핀과 함께 탄소산업을 구성하는 첨단 소재다. 석유 또는 석탄 부산물인 코크스를 2800도 이상으로 열처리해 제조한 탄소 결정체로 천연흑연보다 균질성과 충·방전 효율이 높다. 수명도 2~3배 길다.

경북도, 인조흑연 원천기술 확보 나섰다
경상북도는 다음달 인조흑연원천기술개발사업단을 구성하고 지방비(20억원)와 민간자본을 먼저 투자해 연구개발 과제를 진행한 뒤 국책사업화를 추진하겠다고 22일 발표했다. 연구 및 국책사업화 분야는 원천기술, 성형기술, 복합재료기술 등 세 개 분야다.

경상북도가 인조흑연 원천기술 개발에 나서는 것은 인조흑연이 제철제강, 전극봉, 반도체, 원전구조재, 연료전지, 우주항공, 금형 및 전기전자부품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원천기술력 부족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인조흑연은 탄소소재 수입액의 68%를 차지한다. 특히 전극봉은 현대제철 2만t, 포스코 1만t 등 연간 5만t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한국은 양질의 인조흑연 원료(콜타르 등)를 다량 배출하고 있지만 원천기술 부족으로 원료를 싼값에 수출하고 이를 가공한 인조흑연블록, 전극봉 등을 고가에 수입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반도체, 태양전지, LED(발광다이오드), 제조장비 등 전자장비용 인조흑연이 5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차전지와 태양광산업 발전에 따라 시장이 커지고 있다.

윤태열 도 미래융합산업과 탄소섬유팀장은 “포항은 포스코 석탄부산물인 콜타르가 연간 40만~50만t 생산돼 기초 원료 수급이 원활한 데다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항나노기술집적센터, 방사광가속기 등 풍부한 연구 인프라와 산업단지가 있어 관련기업, 연구기관 유치에 최적지”라고 말했다.

경북지역에는 포스코와 2차전지 음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켐텍, 등방성흑연을 생산하는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 흑연전극 가공업체인 주광정밀, 2차전지 음극활물질을 생산하는 SK머티리얼즈 등 인조흑연 관련 기업이 31개 있다.

국내 인조흑연 융복합산업 시장 규모는 2014년 1조원에서 2026년 2조7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조흑연산업 시장 확대로 2026년에는 5000명의 신규 고용 창출도 예상된다.

송경창 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탄소복합재기술연구조합 출범에 이어 인조흑연산업 육성으로 경북이 탄소산업 분야 상용화에서 가장 앞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기업과 연구소 135개가 참여해 출범한 탄소복합재기술연구조합(이사장 서중호 아진산업 회장)은 지난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최종 인가를 받았다.

안동=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출처 : 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1801225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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